한신 타이거즈의 투수 아키야마 타쿠미(33)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한 것이 12일 밝혀졌습니다. 아키야마는 고졸로 입단한 이후 15년 동안 우측 무릎 통증과 싸우며 통산 49승(44패)을 기록했고, 3번의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등 팀의 선발 투수진에서 활약해왔습니다. 그러나 2018년에 받은 무릎 수술 이후 상태가 악화되었고, 이번 시즌 1군 등판이 없는 상황에서 은퇴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아키야마는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하였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해왔지만, 이제 무릎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키야마는 2009년 드래프트 4순위로 한신에 입단한 후, 2010년 8월에 1군 데뷔를 이뤘으며,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17년에는 개인 최고 성적인 12승을 달성했고, 2020년부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또한, 그는 투수뿐만 아니라 타자로서도 재능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이요 고질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오른쪽 무릎의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 점차 기량이 저하되었으며, 피칭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아키야마는 "와인드업 투구법을 고집해왔지만, 무릎 통증으로 인해 더 이상 투구를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작년,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한신에서 아키야마는 이토 마사시의 대체자로 개막 2차전에 선발로 나섰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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