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5센티미터’ 실사 영화화 결정, 마츠무라 호쿠토 주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명작 애니메이션 ‘초속 5센티미터’가 처음으로 실사 영화화되는 것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신카이 감독의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07년 공개된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원작은 신카이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시절에 만난 소년과 소녀가 떨어져 있으면서도 서로를 잊지 못하는 18년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시적이고 감상적인 세계관은 ‘신카이 월드’라 불리며, 신카이 작품의 특징이 가득 담겨 있는 작품입니다.

실사판의 주연을 맡은 것은 SixTONES의 마츠무라 호쿠토입니다. 마츠무라는 지난해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주요 역할을 맡았으며, 신카이 작품에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마츠무라는 영화 첫 단독 주연을 맡게 되었으며, 그 자신도 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명했습니다. “원작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준 작품입니다. 저 또한 그중 한 명으로서, 이 역할을 맡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영화의 감독은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젊은 감독 오쿠야마 요시유키가 맡았습니다. 오쿠야마 감독은 영상 감독과 사진가로서도 활동하며, 요네즈 켄시와 호시노 겐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쿠야마 감독은 “33세라는 나이에 이 작품과 마주할 수 있는 것이 특별한 인연이라 느낍니다. 감상적인 감정을 모두 이 작품에 쏟아부을 것입니다.“라고 열의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각본은 스즈키 후미코가 담당하며, 원작의 깊이 있는 주제를 재현하면서도 새로운 해석을 더할 예정입니다. 스즈키는 “원작이 가진 절실함을 재현하기 위해 캐스트와 스태프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또한 이번 실사화에 대해 “제가 예전에 감독했던 ‘초속 5센티미터’는 미완성된 작품이며, 지금의 저로는 재현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오쿠야마 감독과 그의 팀이 이 작품과 마주해 주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실사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공개는 2025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으며, 앞으로의 추가 소식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