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아시아 선수권】 일본, 개최국 대만에 패하며 준우승… 2016년 이후 2대회 만에 6번째 우승 놓쳐

2024년 U18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 대표팀이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전에서 개최국 대만과의 치열한 승부 끝에 4-2로 패하며, 2016년 이후 2대회 만에 6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일본 대표팀은 대회 내내 강력한 팀 전력을 자랑하며 예선 리그를 전승으로 마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력한 투수진과 안정된 타격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정상에 도전했지만, 대만은 홈 경기장의 이점을 살려 탄탄한 수비와 결정적인 집중력으로 일본을 압도했다.

초반 일본은 1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대만도 곧바로 반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반 대만은 추가점을 내며 리드를 잡았고, 일본은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국 패배했다. 일본은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지만, 대만의 투수진에 막혀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일본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웠다. 대만의 견고한 플레이에 패배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하며 향후 성장을 기대했다. 일본은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다음 대회에서의 설욕이 기대된다.

한편, 대만은 홈에서의 값진 승리로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대만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홈에서의 우승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기쁨을 나타냈다.